'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한정판 '엘레오스 컬렉션' 오픈케이스!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드디어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플레이를 멈추게 해 줄 신작이 나온 걸까요! SRPG 시리즈의 시초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가 1월 20일 오늘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장르의 시초이자 수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전작 풍화설월 이후 약 3년 반만의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신작인데요. 출시 이후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계신 분도 계실 거고, 연휴 막바지에 여유롭게 즐기실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저 역시 SRPG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고,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부터 시리즈를 즐긴 뉴비이자 굉장한 팬인 만큼 이번 신작이 너무너무 기대됐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직접 플레이한 작품은 비교적 순한 맛인 IF, 에코즈, 각성, 풍화설월 4개입니다)

 

아마 바로 직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작품인 풍화설월을 통해 시리즈에 입문하신 팬이 가장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인게이지를 플레이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기존 작품과 이번 인게이지와의 차별점 등을 간단히 알아보려 합니다.

 

그전에 한정판인 엘레오스 에디션 오픈케이스를 진행해 볼까요?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한정판 '엘레오스 컬렉션'

 

이번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한정판인 '엘리오스 컬렉션'의 첫인상은 상자 사이즈가 꽤 크다! 였어요.

 

오른쪽 위 사진의 '크로노 트리거' SFC 게임팩과 비교해 보면 감이 오실 텐데요!

혹시 SFC 게임팩 사이즈를 모르시는 분은 왼쪽 아래 사진을 보면 될 것 같아요.

일반적인 엽서 사이즈와 비교해 봐도 상당히 크죠 ㅎㅎ

 

 

 

구성품의 내용과 플레이모드, 인원수 등에 대해 나와있어요.

 

이번 한정판은 사진에서 보이듯,

 1) 게임 소프트웨어 / 2) 오리지널 아트북 / 3) 아트카드 / 4) 스틸케이스 / 5) 게임 포스터

이렇게 다섯 가지가 들어있어요.

 

 

상자를 열면 짜잔! 게임과 아트카드가 먼저 보이네요!

 

왼쪽 상단에 게임 포스터, 오른쪽 위의 아트카드

왼쪽 아래가 게임 아트북, 오른쪽 아래가 스틸케이스예요. 

여.. 영롱해...!

 

 

 

먼저 아트북은 두께와 무게감에 상당히 놀랐는데요!

캐릭터 일러스트와, 도시 배경그림 등이 들어있었어요.

한 장 한장 멍하니 보게 되더라구요. 분량이 굉장합니다!

 

 

 

아트카드를 열면, 가장 먼저 마르스가 보이네요!

풍화설월 주인공 벨레스, 각성의 루키나도 너무 예뻐요.

그  외 12명의 문장사별 카드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각 카드의 하단에는 12명의 문장사별 마크가 그려져 있는데요.

아예 해당 작품명도 같이 쓰여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ㅎㅎ

 

 

가장 맘에 든 건 바로 이 스틸케이스예요!

퀄리티가 상당히 높고,

케이스 뒷면에도 문장사별 마크가 그려져 있어서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상자 안쪽에는 이렇게 예쁜 문장사들 도트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ㅎㅎ

 

 

 

이번 인게이지 만의 차별점은?

 

이번 인게이지는 4개의 왕국과 하나의 성지로 이루어진 엘레오스 대륙을 배경으로 합니다. 천년 전 주인공 신룡 '뤼에르'는 갑자기 나타난 사악한 존재인 사룡 '솜브르'와의 전쟁 끝에 승리하고 그를 봉인한 뒤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 사룡의 봉인이 약해지게 되고 잠들어있던 뤼에르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호평 일색의 전투, 커뮤 요소의 감소

전작인 풍화설월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산책을 나가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호감도를 올리고 최종적으로 평생 함께 할 상대를 고르는 연애 요소 등이 도입돼서 라이트 한 팬들의 유입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몇 번을 해도 자꾸 메르세데스만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누나 취향이라서인지도..)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전투 후에 캐릭터를 찾아 돌아다니면서 말을 걸고, 선물을 주고,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지요.

 

사실 이런 커뮤요소가 전작에 처음 등장했던 것은 아니에요. 파이어 엠블렘 각성에서는 호감도를 쌓은 상대와 게임 중간 결혼을 할 수 있었고, 심지어 이를 통해 낳은 자녀도 전투에 참여했죠. (생각해 보면 전 이때도 행상인 안나와 결혼을 했네요. 역시 누나 취향일지도..) 시리즈를 통해 차근차근 발전했던 커뮤 요소가 풍화설월에서 활짝 개화한 것처럼 느껴졌고, 스위치를 통해 대폭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 편의성과 맞물려 많은 팬이 유입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의 연애 등 커뮤 요소로 인해, 시리즈에 새로운 팬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왼쪽이 풍화설월 '메르세데스', 오른쪽이 시리즈에 거의 개근 중인 '안나'

 

하지만 이런 커뮤 요소에 재미를 크게 느끼셨던 분이라면 이번 인게이지에서는 약간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오픈크리틱 등 해외 게임웹진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리뷰를 보면 이러한 커뮤요소는 줄어들고 전투방식의 개선에 집중했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유로게이머에서는 추천등급을 주면서 '닌텐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이 판타지 시리즈는, 이 똑똑하고 만족스러운 턴제 전략 RPG 게임의 풍부한 역사를 떠오르게 한다'라고 평가했고, 닌텐도 라이프는 9점(10점 만점)과 함께 '시리즈 어떤 작품보다 뛰어난 전투를 보여주지만, 소셜 요소와 로맨스는 뒷전이다'라고 평가했으며, 게임스팟은 7점(10점 만점)과 함께 '깊이 있는 전투를 제공하지만 전투 외에 추가요소가 많지 않다'라고 평가했네요.

 

전투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고 커뮤요소에 대한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전투 이후 솔라넬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에 금방 지친다는 의견이 많네요. 연애요소가 줄어들었다면 이번 작은 여자 캐릭터를 골라 시작해도 될지도..?

 

 

캐릭터 성장에 따른 전투모션의 변경

대부분의 게임은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 등 변화는 있을 수 있어도, 전투모션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데요. 공개된 개발사 인터뷰를 보면, 처음에는 평범하게 공격을 피하던 주인공이 성장한 뒤에는 공격을 흘리며 반격하거나 날아오는 화살을 쳐내는 등 전투방식도 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전투 자체에 집중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리뷰를 위해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을 먼저 끝마친 뒤, 이번 연휴 내내 인게이지를 느긋하게 즐겨보려고 하는데요.

이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도 아무쪼록 풍요롭고 행복한 설 연휴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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