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리듬액션 'HI-FI Rush' 비트 주세요!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최근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았던 게임 중에는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제외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게임이 많은데요. 엄청난 트레일러를 통해 게이머들을 한껏 들뜨게 만들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조금은 아쉬운 결과물이 보였죠. 만약 기대를 높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실망할 일도 없었을 텐데요.

 

그런 면에서 오늘 소개할 게임은 개발사가 게임에 자신이 있다면 보여줄 수 있는 너무나 쿨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게임을 공개한 직후 지체 없이 바로 게임을 출시해 버린 것이죠. 소규모의 인디게임 개발사도 아니고, '이블 위딘'으로 대표되는 탱고 게임웍스의 작품이니 더 놀라웠습니다.  오늘은 많은 리뷰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바로 이 게임,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플레이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깔끔한 카툰렌더링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같은 리듬액션 게임 

 

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한 편의 미국식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는 점이었어요. 중간중간 깔끔한 카툰 렌더링의 컷신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를 통해 전반적인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 카툰 렌더링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요. 개인적으로는 '니노쿠니'라는 게임의 영상을 처음 봤을 때처럼 참 예쁜 그래픽이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이파이 러시는 그에 못지않게 예쁜 그래픽을 보여줬어요.

 

애니메이션 컷신과 게임과의 전환도 부드럽고, 실제 게임 플레이 중에서도 끊긴다거나 프레임이 떨어지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컷신이 길이도 딱 적당해서 지루하지 않았구요. 그리고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분위기도, 뒤에 말씀드릴 비트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구요.

 



비트에 맞춰 플레이하는 리듬액션 게임


모~든 건 비트에 맞춰서 진행하게 돼요. 적과의 전투 시 공격이나 회피는 물론, 장애물을 피하는 것까지 비트에 맞춰야 하구요. 따라서, 게임 플레이 초반에는 배경에 흐르는 락 음악의 비트에 어느 정도 집중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비트에 맞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 보시면 어느새 비트에 맞춰 발목을 까딱거리고 있는 스스로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파타퐁'이나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같은 리듬게임을 해보신 적이 있다면 더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러나 비트를 잘 못 맞춰도 할 수 있는 게임

 

저처럼 리듬감이 없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튜토리얼이 아주 잘 되어있어, 천천히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거예요.  또, 4개의 난이도를 선택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게임의 판정이 후한 편이라 박자를 조금 못 맞춘다고 해서 게임 진행이 치명적으로 막히는 것도 아니에요. 어차피 공격은 자동으로 하게 되고, 저는 박자만 잘 맞추면 되니까요! 저는 보통 난이도로 했음에도 박자 감각이 너무 없어서 A 이상 평가를 받은 것도 별로 없었네요 ㅎㅎ 자타공인 박치인 저도 어려움 없이 플레이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동이나 전투는 3D 액션으로 진행되지만 때에 따라 횡스크롤 액션으로 바뀌기도 하고, 캐릭터를 꾸미거나 스킬을 습득하는 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었어요. 다양한 패턴의 보스도 등장하고, 나름 매력적인 동료도 있구요. 하지만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이 별다른 생각 없이 편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일자 진행을 해서인지 플레이타임은 10시간 미만이었습니다.

 



하이파이 러시는 PC와 XBOX로 즐겨볼 수 있어요. 출시되자마자 게임패스에 등록되어, 게임패스 회원이시라면 무료로 즐길 수도 있구요. 여기까지 유쾌하고 밝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부담 없는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간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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