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포입니다 :)
출시 예정게임들의 축제, 체험판을 즐겨볼 수 있는 스팀 NEXT FEST 기간에 몇몇 체험판, 데모게임을 즐겨보았는데요.
최초의 비선형적 오픈월드라는 아웃캐스트의 신작, 국산 추리 어드벤처 루미네나이트 등이 기대가 많이 되네요.
1999년 많은 사랑을 받은 3인칭 오픈월드 액션게임 아웃캐스트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탐험과 전투 부분을 즐겨볼 수 있는데요. 플레이어는 웅장하고 멋진 외계 행성 아델파에서, 등에 메고 있는 제트팩으로 공중 점프나 활강을 하며 꽤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움직일 수 있고, 여러 무기를 활용하여 아델파를 침략한 로봇군대와 맞서 행성을 구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선형적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아웃캐스트였던 만큼,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왠지 어떤 게임이 떠오르는 듯한 연출이 살짝 찜찜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타격감으로 손맛을 느낄 수 있었고, 화려한 전투 연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작감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일부 있었으니. 약 한 달 정도 남은 출시 전, 구매 의향이 있으시다면 데모를 꼭 먼저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은하계 변방의 한 행성을 무대로 한 평화로운 오픈월드 농장 어드벤처 게임, 라이트이어 프론티어입니다. 플레이어는 멋진 외형,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춘 로봇, 메크에 탑승하여 작물을 경작하거나 나만의 주거지를 건설해 볼 수 있어요. 아름답게 꾸며진 배경 속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생존게임에서처럼 갈증이나 허기를 신경 쓸 필요도,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전투도 없이 평화롭게 농장을 운영해 볼 수 있어요. 또한, 사람이 아닌, 로봇인 메크를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니, 메크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편하게 농사와 건설, 탐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최대 3명의 친구와 온라인 멀티도 가능하니, 데모를 먼저 즐겨보시고, 정식 출시 이후에 힐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탑다운 뷰 방식의 로그라이트 액션게임 쉐도우 오브 더 뎁스입니다. 플레이어는 워리어나 어쌔신, 메이지 등 고유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캐릭터별 고유의 무기와 스킬 등을 활용하여 언더월드의 몬스터들을 해치워나가야 합니다. 데모에서는 근거리와 원거리 캐릭터 각각 1개씩 플레이해 볼 수 있는데요. 버튼 조합을 이용한 콤보 및 돌진 공격을 주로 하는 근거리 캐릭터와, 여러 방향으로 활을 날리고 곰, 매 등을 소환하여 싸우는 원거리 캐릭터, 각각 다른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격감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일부 번역체 느낌의 한글, 혹은 번역이 안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는데요. 액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데모를 즐겨보셔도 좋겠네요.
귀여운 2D 도트 캐릭터로 그려진 디펜스 게임, 다만, 적을 떄려눕히는 디펜스가 아닌, 적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방식의 디펜스게임 키친 크라이시스입니다. 이번에 데모로 즐겼던 게임 중 개인적으로 가장 완성도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플레이어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지구인이 되어, 정해진 맵 위에 요리 도구를 적절히 배치하고 빠르게 음식을 쌓아두어야 합니다. 이 요리 도구의 배치, 캐릭터의 동선이 정말 중요하므로, 전략적인 배치가 필요한, 마치 퍼즐게임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는데요.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꼭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약 250년 전, 냉전을 피해 탈출한 방주 형태의 우주선이 외계 행성의 바다에 가라앉게 되고, 우주선 속의 인류는 오직 우주선 속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 속에 살고 있는 주인공 해롤드가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매혹적인 내러티브를 가진 게임인데요. 플레이어는 해롤드의 시점으로 드라마와 유머, 서스펜스가 골고루 포함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손으로 만든 듯한 인형 같은 캐릭터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우주선 속 사물, 짧은 데모에서조차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보이며, 번역도 잘 되어있는 것 같으니,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레트로 RPG 게임을 보는듯한, 따뜻한 느낌의 그래픽 덕분에 데모를 해보지 않을 수 없었던, 테라 메모리아입니다. 게임 속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법 크리스털이 부족해지고, 고대 로봇이 갑작스럽게 깨어나게 되자, 플레이어는 6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함께 테라 세상을 여행하게 됩니다. 전투는 턴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공격 순서가 바뀌기도 하고, 6가지 속성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어요. 최근 출시되는 많은 RPG게임이 그렇듯, 테라 메모리아에서도 제작과 건설 등 마을을 꾸미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다양한 수집요소 등 즐길 거리도 많아 보입니다. 한글 번역도 꽤나 깔끔해 보이니, RPG게임 팬이라면 데모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농장 운영게임, 러스티의 은퇴생활입니다. 게임의 독특한 점이라면, 마치 방치형 게임을 하는 것처럼, 게임 화면이 모니터 하단에 배치된다는 점이에요. 즉, 컴퓨터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어도, 백그라운드에서 게임은 계속 실행되기 때문에, 틈틈이 작물을 심고 연료를 생산하면서 게임 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하고 있는 작업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에는, 작물에 물을 주거나 수확을 도와주는 로봇을 배치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데모 버전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듯한데, 굳이 한글이 필요하지도 않은 게임이기도 하니, 다른 작업과 동시에 가볍게 즐겨볼 만한 게임을 찾고 계시다면 이 게임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쿼터뷰 방식으로 진행하는 중세 배경의 주점 운영 타이쿤 게임, 인 타이쿤입니다. 플레이어는 요리사, 바텐더, 목욕 관리자 등 직원을 고용하고 , 새로운 시설을 늘려가며 점차 주점을 키워나가야 하는데요. 레벨을 올려 새로운 도구, 시설을 해금해 나갈 수 있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벤트도 존재합니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플레이가 어렵지는 않지만, 무리한 확장은 파산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터번 마스터라는 게임을 해보셨다면 어렵지 않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무난한 타이쿤 게임을 찾고 계시다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래전, 탑뷰 방식의 GTA를 하는 듯한 게임, 매니악입니다. 플레이어는 여섯 명의 빌런 중 한 캐릭터를 선택해서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모든 것을 부술 수 있는데, 이번 데모에서는 그중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산타를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길에 다니는 차를 훔쳐 타서 다른 차는 물론 모든 사람을 치고 다니기도 하고, 총을 얻은 후에는 차 안에서도, 뛰어다니면서도 모든 것을 쏘고 다닐 수도 있어요. 적 AI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만, 시원시원한 드리프트, 요리조리 움직이는 조작감도 좋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에 어려움은 없지만 번역체의 한글이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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