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칼리스토 프로토콜, 조금 아쉽다!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했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되어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 않는 법! 전문성은 전혀 없는 제 개인적인 플레이 리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스토리 부분은 언급하지 않으려 해요. 그저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을 장, 단점 구분 없이 적어보려 합니다!

그래도 게임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공포 요소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글을 피해 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서운 사진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기대했던 건 데드 스페이스 1(이하 데슾1)을 처음 했을 때 느꼈던 공포감이었습니다. 그 데슾1 의 개발자가 훨씬 더 발전된 기술력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하니 새로운 차원의 공포게임이 나오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무서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왕이면 주인공이 사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일부러라도 피하지 않았는데요. 물론 잔혹하게 묘사되어 있는 건 사실이었지만 생각보다는 아니었고, 잔혹한 데드 씬이 게임의 공포감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잔혹하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사진 : 게임화면 갈무리>

 

나쁘지 않은 움직임과 전투

 

저는 보통 수준의 난이도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보통 수준을 기준으로 말씀드려보면, 몬스터와의 전투 시 회피가 익숙해지기만 하면 많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타격감 하나만큼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움직임도 꽤나 자연스럽구요.

 

조작감이 아주 좋다고 하기는 어려워요. 캐릭터가 좀 굼뜨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정말 위급한 순간에도 조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마치 액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전투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 점 역시 장점이라고만 보기에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 게임 화면 갈무리>

 

주인공은 재미교포인가? 등 기타 사항

 

저는 게임의 성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성우분들의 연기가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자주, 많이 받았습니다. 애초에 번역이 이상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욕설은 국어책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게임 중간중간에 한글을 잘 말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영어를 하는 등 한글 더빙이 되어 있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이런 부분이 게임의 몰입도를 조금 떨어뜨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외 자동 저장 타이밍이 조금 이상합니다. 불편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친화적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많은 적을 상대하기 전 무기 업그레이드를 해뒀습니다. 이후 몬스터에게 사망했다면 다시 태어나는 시점은 업그레이드하기 전으로 돌아갈 때가 있어요. 그럼 다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구요.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한 후 수동 저장을 해두었는데, 수동 저장도 업그레이드 전으로 돌아가 있더라구요. 업그레이드를 초기화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싸워볼 수 있게 도움을 준 걸까요? 

 

저는 특별히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최적화 문제가 있어 벌써 패치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PC버전으로 하시는 분들은 더 완전한 최적화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 게임 화면 갈무리>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지만 액션성은 좋은, 그래도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는 게임

 

메타 스코어 75~77점 정도라면 사실 평범 이상의 공포게임이라고 생각이 돼요. 다만 제 기대치는 85~87점으로 높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느껴졌던 거구요. 기대치를 완전히 배제한 체 플레이한다면 저는 생각보다 전투가 재미있는 액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짧은 플레이타임이나 그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 회차 요소의 부재, 최적화 등의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게임을 구매하시는데 약간이나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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