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스테퍼 케이스', 재밌는 추리게임, 그런데 이제 초능력을 곁들인!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반응형

 

요새 정말 괜찮은 국산 개발사의

인디 게임이 많이 출시되는데요.

 

오늘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평도 굉장히 좋은 추리게임을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은 마나스킬이라는 일종의 초능력을 다루는

흥미로운 추리게임 '스테퍼 케이스'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어떤 게임일까?  

 

 

스테퍼 케이스는 국산 인디게임 개발사

팀 테트라포드에서 개발한 추리 게임이에요.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게임 이름처럼 '스테퍼'라는 이름의

초능력자가 존재하는 세상이에요.

(비록 게임 내 몇몇 스테퍼들은

초능력자라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각각의 초능력자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마나스킬)을 가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일반적인 추리 게임과 달리

초능력이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다양한 살인사건이 존재하게 되고,

 

플레이어는 초능력자는 아니지만

(그런데 초능력자보다 뛰어난)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나가게 돼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초능력을 통한 독특한 살인과 추리

 

 

위에서 적은 것처럼, 초능력자가 존재하는

세상 속의 추리 게임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일반적인 추리 게임보다 용의자의 특성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게 돼요.

 

위 사진에서처럼 용의자는 물을 얼릴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고작 1cm 미만에서만

가능하며, 모든 액체가 아닌 정제수만 가능하죠.

 

거의 대부분의 경우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읽어보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용의자가 가진 스킬의 능력이

명쾌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능력을 속이는 용의자도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는게 좋겠죠?ㅎ

 

 

 

 


 문서를 바탕으로 한 추리 

 

 

주인공 노트(노트릭 케이스)는 초능력을 뛰어넘는,

거의 시간을 멈춘 수준의 엄청난 추리를

해내는, 미친 추리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돼요.

(엄밀히 말하면 플레이어의 능력)

 

다만 초능력이 없다 보니,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수사관들의 현장 조사기록이나 

취조기록을 바탕으로 이상한 점을 찾아내는,

문서 기반의 추리를 하게 됩니다.

 

위 사진과 같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다양한 정보, 문서들을 읽어볼 수 있죠.

 

 

 

 

문서 속 전후 관계가 안 맞는 부분 등으로

거짓말을 하는 용의자를 취조할 때에

위 사진처럼, 두 개의 단서를 조합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수 있어요.

 

제 개인적인 팁을 말씀드려 보자면,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사건에 대한

감이 오기 마련일 텐데요.

 

친절한 편에 속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물어보지도 않은 상황에 대해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확히 닥친 상황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면

크게 막힐 구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건이 어느정도 해결된다면 

용의자의 범행을 드러낼 수 있는,

연관된 6개의 근거를 선택, 조합하여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추리를 잘 못하면

엔딩 분기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하게 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ㅎ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등장인물

 

 

 

마나스킬을 쓸 수 있는 스테퍼라는 것 외에

추리능력이 없어 보이는 수사관 동료들 때문에

약간 몰입을 헤치기도 했는데요.

 

그 외에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각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게

만들어져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  

 

조금씩 장르나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한 추리, 형사기반

게임은 '회색 도시'인데요.

 

단간론파도, 총성과 다이아몬드도, 

신 하야리가미도 아닌 저 게임인 이유는

신파 느낌이 조금 있기는 해도

가장 몰입이 많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한 스테퍼 케이스도 이에 못지않게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긴 추리게임이었는데요.

 

너무 복잡하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의 게임이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 보여요. 

 

스팀과 스토브 인디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데모 버전을 통해 2 챕터까지 무료로

플레이해 볼 수 있으니까요.

관심 있는 분은 한번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