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넌 이미 야위어있다, 켄시로와 함께 하는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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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미 죽어있다"

 

 

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수 있는

이 밈에 대해 아시나요?

 

바로 북두의 권이라는 유명한 만화에서

주인공 켄시로가 와다다다다~ 한 다음

아무렇지도 않게 적을 물리친 후에

쿨하게 내뱉는 대사 중 하나죠ㅎ

 

오늘은 복싱이 정말 잘 어울리는

북두의 권을 소재로 하는 운동 게임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을 플레이해 보고

간단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  넌 이미 야위어있다  |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세계, 

세계는 법이 없는 무법천지가 되었고

흉포한 폭력에 억눌려 살아가고 있다.

 

전설의 암살권 북두신권의 전승자인

켄시로는 연인 유리아를 구하고

악을 벌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먼저 북두의 권이 어떤 작품인지

간단하게만 알아볼까요?

 

북두의 권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본의 무협만화예요.

 

핵전쟁 이후 약탈과 학살이 넘쳐흐르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 켄시로는

전승받은 북두신권을 바탕으로

모히칸 컷 조무래기들을 물리쳐나가죠.

 

제 세대의 만화는 아니다 보니

사실 그 감성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그야말로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운동게임

피트니스 복싱에 대해 알아볼게요¡

 

피트니스 복싱은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을 양손에 쥔 체로

마치 리듬게임을 하는 것처럼

올바른 타이밍에 적절한 동작을 취하는

운동 목적의 게임이에요.

 

게임 속에 있는 운동 강사는

다양한 복싱 동작뿐만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대부분의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죠.

 

 

 

 

처음엔 잽, 스트레이트만 계속 하지만,

조금 숙련이 되기 시작하면

허리를 크게 돌려야 하는 훅이나

어퍼컷 등 어려운 동작도 하게 돼요.

 

운동강도도 조절할 수도 있으므로

나의 현 수준에 맞는 강도로

운동을 진행해 볼 수도 있으니

집에서 편하게 복싱을 배울 수 있죠.

 

 

 


 

 | 기존 작품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피트니스 복싱 : 북두의 권’은 

위에 소개한 북두의 권의 캐릭터들이

피트니스 복싱의 강사로 출현하여 

다양한 복싱 동작을 지도해 주는,

두 가지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게임인데요.

 

사실 피트니스 복싱을 해보셨던 분이라면 

게임 자체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을지 몰라요.

 

그만큼 거의 모든 항목이 유사한데요.

다만, 가운데에서 운동을 유도해 주는 사람이

일반 강사가 아닌,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되어있을 뿐이죠

 

 

 

 

심지어는 강사가 박자를 알려주기 위해

한 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박자를 세는 

동작마저도 똑같더라구요.

 

저는 원작 피트니스 복싱도 해봤기에

이 장면에서 조금 친근감을 느꼈네요 ㅎ

 

 

 

 

물론 차이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원작 피트니스 복싱에서는 운동을 한 후

운동을 했다는 증명의 스탬프를 찍는데요.

 

이번 북두의 권 버전도 스탬프를 찍긴 하는데.. 

엄밀히 하면 스탬프가 아니라

만화에 등장하는 기술 중에 하나인

비공을 찌르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어요

 

소소한 개그포인트가 재미있었네요ㅎ

 

 

 

 

또 다른 신요소로 배틀 모드가 추가됐는데요.

 

겐시로의 숙적인 신이나, 형 라오우,

레이, 쟈기, 사우더 등의 캐릭터와

대전을 하고 나서 해당 캐릭터를 운동 강사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드입니다.

 

기존 작품에서는 운동 강사를

아무 때에나 변경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이러한 소소한 요소를 통해

얻게 해 줘서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동작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라면

금방 지루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번 작품은 저의 올바른 동작으로

조무래기나 보스를 물리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조금 더 되는 것 같았어요.

 

 

 

 

이 외에 진지한 분위기의 북두의 권

캐릭터들의 옷을 귀엽게 갈아입히는

병맛요소 등도 상당히 유쾌했네요 ㅎ

 

 


 

 | 운동 효과가 있을까? | 

 

 

링피트나 저스트댄스 같이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 게임, 댄스 게임과 비교한다면

운동효과가 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잽과 스트레이트 등 기초 동작만 반복하는

초반부에는 지루할 수도 있구요.

 

다만, 점차 다양한 복싱 동작을 배워보고

이  동작들이 다양하게 조합된 운동 코스를

플레이하게 되는 시점부터는 조금씩

숨이 차기 시작하는 걸 느꼈어요.

 

 

 

 

모든 운동 게임이 그렇듯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순간

운동도 재미없어지기 마련이에요.

 

그 부분을 늦추거나 막기 위해서

북두의 권이라는 재미있는 만화와

콜라보하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존 피트니스 복싱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더욱 긴 시간의 운동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상적인 수준으로 하루 만보 이내로

걷기 운동만 하는 성인이라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실제 운동을 하실 때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꾸준히 하신다면 게임을 통한 성취감도 느끼고

"넌 이미 야위어있다"가 이루어질 날이

분명 올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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