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귀와 떨어진 상태로 사용하는 오프이어 헤드폰 '플로트런' 출시 발표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사진 : 소니 공홈 갈무리>

 

"헤드폰은 잊고, 자세에만 집중하세요.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플로트 런을 통해 멋진 음악을 들으며 계속해서 달려 나가세요"

 

소니는 오늘 (1월 24일) 귀에 직접 꽂지 않고 , 귀 앞에 스피커를 띄운 형태로 사용하는 '오프이어 헤드폰'인 '플로트 (Float Run)' 2월 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네요. 이 헤드폰은 2021 가을 '인디고고'에서 클라우드 펀딩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어느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네요!

 

오늘은 특이한 형태의 오프 이어 헤드폰 '플로트 런'의 간단한 특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귀를 막지 않는 오프 이어 형태의 디자인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 소리와 동시에 음악을 들을  있고, 압력이나 진동을 전달하지 않아 "불편함과 피로가 적은 상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헤드폰을 끼고 운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헤드폰이 귀 근처를 자극하여 피부에 영향을 주거나 땀에 젖을 수 있을 텐데, 그런 문제는 애초에 없을 것 같아요. 

 

또한, 무게가 33g 밖에 되지 않다 보니 운동을 할 때에 정말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형태도 다르고 용도도 달라 직접적인 비교의 의미는 없겠지만, 에어팟 맥스의 무게는 384.8g이니 거의 11배 이상 차이가 나고, 아디다스 헤드폰 RPT-02가 256g이니 약 8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이어폰인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는 보통 4~6g 정도의 무게이니, 이어폰보다는 조금 더 무게감을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귀와 떨어진 상태로 사용하는 만큼, 슈어(shure) 이어폰처럼 귀 뒤쪽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고정하게 되네요. 헤드폰 뒤편에 넥밴드가 있기 때문에 충격이나 움직임에도 잘 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 중심의 위치는 배터리와 보드 등의 전기 부품을 사람의 귀 뒤에 배치하여 조정되며 달리기와 같은 스포츠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있습니다

 

애초에 광고 사진의 모델들이 대부분 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 소니에서도 이런 타깃을 위한 제품을 만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떤 기능이 있을까?

우리의 양손으로 뒤를 막으면 침을 삼키는 소리라던가 숨소리 등 몸에서 나오는 소리가 크게 들리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면 이와 같은 사용자의 몸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플로트 런은 개방형인 만큼 이런 소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죠. 물론 개방형인 만큼 노이즈 캔슬링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스피커는 직경 16mm 다이내믹 타입입니다.  방수기능도 포함되네요. 땀과 비에 젖을 것이라고 가정하여 본체는 IPX4 방수입니다내장 배터리는 최대 10 시간 동안 계속 재생할 있고,  1 충전으로 10 시간 동안 작동하는 급속 충전을 지원(USB-C)합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 핸즈프리 통화도 지원됩니다

 

포스팅을 하는 현재 기준으로 세부 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 세세한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은 알 수 없네요. 아마 소니 공홈을 통해 곧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필요한 이어폰 또는 헤드폰이 다를 수 있을 텐데요.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주변의 소음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헤드폰이나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면 될 테고, 길거리에서 안전하게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들으며 이동해야 할 때에는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게 좋을 수 있죠. 물론 주변음 허용모드 기능이 있는 커널형 이어폰도 괜찮구요.

 

플로트 런은 형태 자체가 귀와 떨어져 있는 오프이어 헤드폰이라는 점, 굉장히 가벼운 무게, 안정적인 넥밴드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일생생활에서보다는 달리기 등 격한 운동을 할 때 그 효용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가격은 미정이지만 일본에서는 20,000 정도, 약 2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