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에서 연일 새로운 신기술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재미있어 보이는 기술이 보여 가져와봤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재견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들이 버튼을 눌러서 간식을 달라고 하거나, 놀아달라고 의사를 표현하는 듯한 영상을 이미 유튜브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혹은 간식 버튼만 주야장천 누르는 귀여운 강아지를 보셨을 수도 있고요. 바로 이 제품을 개발했던 FluentPet에서 더욱 발전되고 체계적인 기술을 가진 제품 FluentPet Connect를 공개했네요!
틱톡에 9백만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강아지 Bunny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 제품은 흔히 알고 계신 제품들처럼 버튼에 주인의 음성을 녹음해둘 수 있는 기기인데요. "HexTiles"라고 부르는,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는 육각형의 타일에 이 기기를 장착해 두고, 강아지가 코나 발로 버튼을 누르면 음성이 나오게 되는 거죠. 강아지의 어휘력이 늘게 되면 더 많은 타일을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고요.
우선 강아지 주인은 "물", "산책", "공", "놀이", "간식" 등 기본적인 단어를 기기에 녹음에 둡니다. 그다음 강아지와 함께 각 버튼을 직접 눌러보며 의미를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강아지가 각 버튼의 의미와 위치를 기억한 이후부터는 주인에게 스스로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는 거고요!
우리 집 강아지는 아마 못할 거야..라고 벌써 포기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개발사인 FluentPet에서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강아지의 70% 이상이 한 달 내에 "놀자"라는 버튼과 "산책 가자" 두 가지의 버튼을 누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네요. 평균적인 수치로는 이기기를 사용하는 강아지들이 9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거라고 하네요. 강아지에 따라서는 얼음조각을 원할 때 "물"과 "뼈"라는 단어를 조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있다고도 했네요!
물론 강아지를 학습하는 과정이 어렵다 보니 저는 5개 이상의 버튼을 사용할 줄 아는 강아지는 보지 못했었는데요. "간식 줘"라는 버튼을 누른 다음 주인을 빤히 바라보는 강아지 영상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러한 기능 때문인지 2020년 출시 직후 순식간에 10만 개의 제품이 동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자! 여기까지는 유튜브 등에서 이미 보셨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이보다 조금 더 개선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기기에 Wi-Fi연결 및 모바일 앱을 새롭게 추가한 거예요. 강아지가 버튼을 눌렀을 때 주인이 듣지 못했거나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에는 강아지가 누른 버튼이 주인의 스마트폰 앱에 알림 메시지로 오게 되는 거죠! 마치 우리 강아지가 저한테 카톡메시지를 보낸 것처럼요!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말하는 버튼(Talking Buttons)'은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네요. 6개의 버튼과 3개의 HexTiles, 스피커가 포함된 베이스 스테이션 타일까지 포함된, 일명 스타터팩이 159달러에 판매되는 것 같고요. 우리 강아지는 천재견이라 12개 정도의 버튼은 필요하다 싶은 주인을 위해서 더 고급 패키지도 선주문을 받고 있어요.
반려견과 대화하고, 심지어 문자메시지까지 받고 싶으시다면 이 기기를 구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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