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할 게임 소개
얼마 전 포스팅 글에 어떤 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포스팅할 글감이 많지 않았는데 큰 힌트를 주신 뚱냐리 님께 감사드립니다ㅎ 힌트에 힘입어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집,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해볼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명이서 플레이할 예정이며, 상대가 이성인 경우
제가 게임을 비교적 잘 알다 보니, 지인들은 종종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뭐가 있는지 묻곤 하는데요. 전 거의 항상 주저 없이 바로 이 게임 '저스트댄스'를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곡을 선택한 후 화면 우측 하단에 나오는 캐릭터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니 복잡할 것도 없고, 커플과 함께 해야 하는 댄스 동작도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ㅎㅎ 그럼에도 어려운 곡은 도저히 따라 할 수조차 없다 보니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자연스러운 웃음도 줄 수 있구요. BTS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kpop 노래도 있으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게임, 저스트댄스와 함께 멋짐을 뽐내보는 건 어떨까요?
2명이서 플레이할 예정이며, 부부이신 경우.
'It takes two to tango" 탱고를 추려면 두 명이 필요하다는 영어 속담에서 이름 붙여진 게임으로, 성격차이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와 그런 부부를 지켜보는 자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게임 'It Takes Two'입니다.
두 명의 협동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에요. 어렵지는 않지만 두 명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하구요. 흥미로운 퍼즐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달달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장소별 이동할 때마다 참신한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어요! 참고로, 바로 전년도 게임어워드 선정 올해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 뇌피셜 기준 부부사이에 플레이하면 더 재밌을 게임, 잇 테이크 투를 추천합니다!
(현재 스팀 겨울할인으로 17,600원에 구매 가능)
4명 이상이 플레이할 예정이며, 성별이 고루 섞인 경우.
가볍게 즐기기 좋고 직관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미니게임이 많은 '슈퍼마리오파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네요ㅎ
최대 4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고 마리오, 피치공주, 쿠파, 요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며, 미니게임이 80여 개나 있다 보니 게임을 잘 못하는 분도 일회성으로 즐기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버쿡드를 추천할까도 했지만, 마리오파티가 더 가볍고 직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 보았습니다 ㅎㅎ 오버쿡드는 손발이 안 맞으면 한없이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아요.
4명 이상이 플레이할 예정이며, 남성만 있는 경우.
너무 선택지가 많아 특별히 한 게임을 고를 수 없겠지만, 한 자리에 모여 하나의 티비를 보며 할 수 있는 게임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저스트댄스나 마리오파티, 오버쿡드 2 모두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다크 픽쳐스 앤솔로지 공포게임 중 하나를 골라, 패드를 돌려가며 플레이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래도 추천한다면 마리오파티의 매운맛 느낌인 품멜 파티(pummel party)를 추천합니다. 마리오파티가 귀엽고 달달한 느낌이라면 품멜 파티는 잔혹하고 매콤한 느낌인데요. 기본적으로는 마리오파티처럼 주사위를 눌려 나오는 칸마다 미니게임을 하게 되고, 맵에 랜덤으로 생성되는 트로피를 모아 우승자를 가르는 게임이에요!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얼티밋 치킨 호스(Ultimate chicken horse)입니다. 원하는 동물캐릭터를 고른 후 장애물을 피해 골 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게임인데요.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면 점수를 얻는 간단한 방식이므로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만약 각자의 집에서 게임을 하는 거라면 러스트 같은 생존게임도 좋고, 백 4 블러드나 레프트 4 데드 같은 협동 fps게임, 휴먼 폴 플랫이나 갱비스트 같은 원초적 웃음을 줄 수 있는 게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보낼 예정이라면..?
바로 저의 경우인데요. 우울할 필요 없죠. 오히려 좋을지도? 맥주 한 캔과 치킨 한 마리, 그리고 이 게임만 있으면요.
얼마 전 버닝비버 수상작을 소개할 때 언급했던 '러브 딜리버리'의 개발사에서 만든 비주얼 노벨 '러브인 로그인'입니다. 웹소설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바로 어제인 12월 22일 스토브 인디에서 출시했는데요. 게임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던 두 남녀가 게임 밖의 세상에서 겪는 이야기네요.
1월 12일까지 10% 할인된 13,050원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깊은 밤마다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인생 히로인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마 오랜만에 모이는 친구나 가족, 연인이라면 그간에 쌓인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게임을 하고 있을 시간은 없으시겠죠? 그럼에도 혹시 여유가 있으시다면, 가벼운 게임 한판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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