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만들기 'Create with Alexa' 출시

게임과 디지털 이야기, 디지털포커스

우리 아이를 위해 더이상 틀어줄 애니메이션이 없나요? 혹은 유튜브를 켜줬는데 부적절한 영상이 나오게 될까봐 걱정되시나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책 읽어 주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네요. 아이들은 이미 너무나 가까이에 유튜브가 있어 영상과 음악에 매료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스마트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아이들이 스스로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AI 도구 'Create with Alexa(이하 알렉사로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진 : 아마존 Create with Alexa 웹페이지>

 

Amazon.com은 11월 29일, 아이들 스스로 알렉사를 활용해서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AI 도구인 알렉사로 만들기를 발표했는데요. 아마존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Echo Show를 통해 이 AI 도구를 이용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꼭 Echo Show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알렉사로 만들기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내러티브 아크(narrative arc- 이야기의 줄거리 만들기), 다채로운 그래픽, 재미있고 보완적인 배경 음악으로 독특한 스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그러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Echo Show 디스플레이 화면에 생생하게 나타나게 되는 방식이죠.

 

<사진 : 아마존 Create with Alexa 웹페이지>

아이는 우선 '알렉사, 이야기를 만들어줘'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 직접 원하는 테마(우주, 탐험, 수중, 마법의 숲 등)와 주인공 캐릭터를 선택한 후 이름을 지정하고 몇 가지 설정을 마치면 알렉사가 스토리를 생성해주는데, 신기한 건 동일하게 설정하더라도 매번 다른 내용이 나온다는 거에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다가 맘에 드는 이야기가 나오면 저장하고 언제든지 재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에서는 이 알렉사로 만들기 도구를 만들기 위해 4-8세 대상 연령의 자녀가 있는 부모와 어린이에게 직접 피드백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모들과 아이들이 제공한 흥미롭고 독창적인 스토리가 하나로 모여 만들어진 거라고 하네요. 실제 자녀가 있는 부모의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졌으니 건전성을 해치는 문제는 절대 없겠죠? 정말 AI가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진 : 아마존 Create with Alexa 웹페이지>

 

아직 한글화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는데요. 실제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인 만큼 한글화 소식도 얼른 들려와줬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