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의 PSG, 김민재 선수의 뮌헨 등
오피셜은 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축구팬으로서 기대할 만한
소식들이 요새 많이 들려오고 있어요.
이럴 때 축구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데
피파는 제대로 즐기기 조금 부담스럽다 싶어
다른 축구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캐주얼한 축구 게임을 즐겨보았어요.
오늘은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하는
축구 기반 게임 '싸커 스토리' 리뷰를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싸커 스토리는 어떤 게임?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축구 게임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커 스토리는
귀여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한 느낌의 축구 게임이에요.
게임을 시작하면 많은 관중 속에
바로 축구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축구 경기 도중 하늘에서 운석같은 게
떨어지는 대격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게임은 이 대격변 사건으로부터 1년후,
축구가 금지된 세상을 배경으로 해요.
집에 있던 주인공은 어느날,
마치 의지가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법의 축구공에 이끌려
경기장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축구를 되살리기 위해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나
말하는 팬더 등 동료를 모으고
축구경기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돼요.
다만 마치 어드벤처 게임처럼
축구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맵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요청 사항에 대한 퀘스트를 하기도 하죠.
어드벤처와 축구 경기의 비율은 8:2 정도로
맵을 탐험하는 시간이 훨씬 긴.
퍼즐 어드벤처에 더 가까운
그런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을까?
축구 게임이라기 보다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은 위에서 살짝 언급한 스토리 모드.
컴퓨터와 빠르게 대결해볼 수 있는
퀵 매치모드로 구분되어 있어요.
스토리 모드의 경우,
축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지만
사실 상대와 축구로 대결하는 것보다
맵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훨씬 긴
퍼즐 어드벤처 게임의 느낌이었어요.
잃어버린 축구를 되찾기 위해서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요청을 들어주기도 하고
다른 동료를 모아야 하기도 해요.
다만,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고
대단한 스토리를 기대한 것도 아니라
영어를 잘 안읽고 넘겼더니
바로 게임 진행에 문제가 생겼어요.
게임 극초반, 함꼐 축구를 하기 위한
동료를 모아야 하는데요.
동료가 되기 위한 조건이 있는데,
제대로 읽지 않고 대화를 넘겨버려
도무지 뭘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해
거의 30분을 헤맸거든요.
숨겨진 골대에 5골을 넣어야 한다는데
도무지 숨겨진 골대를 못찾겠더라구요.
알고보니.. 분홍색으로 표시된 벽이었어요..
대화를 제대로 읽지 않은 제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친절한 것도 아니라서
목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축구를 즐길 수 있는지
지루한 느낌이 들기 시작할 즈음,
게임을 시작한지 약 1시간 만에
동료를 다 모아 축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어드벤처 부분에 더 힘을 쏟은 건지
축구 경기 부분이 조금 시시하게 느껴졌어요.
4대 4로 이루어지는 축구,
아니 축구라기 보다는 라인아웃이 없으니
풋살이라고 보는게 더 맞는 경기는
캐주얼을 넘어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져있어요.
상대방과 몸을 부딪히면
공을 확정적으로 빼앗을 수 있고,
드리블을 하거나 동료에게 패스하거나
바로 슈팅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상대방 골키퍼는 거의 부폰입니다.
정면으로 가는 공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 막아낸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다보니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고
실제로 어렵다고 평한 사람이 많은데
거의 무조건 이길 수 있는 팁이 있어요.
바로. 공을 잡으면 무조건 슈팅을 하는 거에요.
상대팀 선수가 가까우면 살짝 슈팅,
조금 떨어져있으면 강슈팅을 날리면
어느 위치에서 슈팅하더라도
무조건 상대 골키퍼까지 날아가는데요.
물론 부폰인 상대 골키퍼는 선방을 하지만
튕겨져나오는 공을 다시 슈팅, 선방,
슈팅, 선방을 반복하다보면
얻어걸려서라도 득점을 할 수 있더라구요.
최고 난이도에서는 모르겠지만
노멀까지는 분명히 잘 통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할만할까?
취향에 맞는다면 해볼만 한 게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축구는 거들 뿐,
맵을 탐험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라 보시면 좋아요.
캐주얼한 느낌의 축구 경기를 즐기고 싶어
이 게임을 구매하셨던 거라면
아마 지루한 게임이 될 확률이 높아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떄문에
평범한 도트그래픽의 어드벤처를 원했더라도
게임을 막 추천하는게 어렵고
별다른 힌트없이 뭔가를 찾는 퀘스트가 많아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분량이 길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주인공의
능력이 강해지는 성장요소는
불편함에도 게임을 이어가게 해줍니다.
또, 갑자기 턴제 RPG로 변한다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몇몇 장면들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해요.
축구라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캐주얼한 퍼즐 어드벤처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플레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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