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네모바지 스폰지밥 코스믹 셰이크', 신나고 유쾌한 게임!

"월요일 좋아~ 최고로 좋아~"

"월요일이 좋아서 난리 떠는 멍청이는 이 세상에 너뿐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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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이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한 번쯤은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저한테도 스폰지밥은 딱 이 정도 외에 아는 것이 없는, 평범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일 뿐이었어요. 직접 본 적도 없고 게임을 즐긴 적도 없었죠. 심지어 심슨가족 처럼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바로 이 게임을 즐겨보고 나서, 스펀지밥이 상당히 유쾌하고 신나는 애니메이션이구나 느끼게 되었는데요.

 

오늘 리뷰해볼 게임은 저처럼 스폰지밥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신나게 할 수 있는 게임

'네모바지 스폰지밥 코스믹 셰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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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그거 애들 보는 만화 아냐? 재밌어?

 

위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스폰지밥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주인공인 스폰지밥이라는 것, 친구 뚱이와 징징이가 있다는 것 정도? 그러다 보니 스폰지밥의 게임 시리즈는 하나도 해본 게 없었는데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플레이했지만, 생각 외로 너무 재밌었습니다! 

 

우선 조작감은 깔끔한 편이에요. 전작은 불편한 조작감이 단점으로 꼽혔다던데 이번 신작은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어요. 혹시 전작을 해보셨다면 조작법이 거의 똑같아서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타격감도 상당히 좋아요. 초중반쯤 발차기 스킬을 배우는데 손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단점도 있긴 한데요. 3D 플랫포머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이 게임도 조작의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공중에 떠있는 어떤 발판에서 다른 발판으로 점프해서 이동하거나 할 때 방향이나 위치조작이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에요!

 

애니메이션 컷신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그 컷신이 상당히 재밌어요. 컷신을 재미없게 만들면 게임이 루즈해지고 몰입을 방해하기 마련인데, 이번 신작은 오히려 다음 컷신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ㅎㅎ

 

물에 빠지거나 낙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풍선이 된 뚱이가 순식간에 달려와 꺼내주니까요. 이 부분이 좋았던 점은 거의 떨어지기 직전으로 돌려주는 점, 특별한 로딩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당연하지만 스토리도 재미있어요. 스폰지밥이 친 사고로 인해 생긴 일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이러한 스토리를 뒷받침해 주는 배경이나 분위기가 좋았어요. 장소마다 다른 음악도 너무너무 신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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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이들이 플레이해도 좋을까?

 

 

저는 학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게임을 하는 것까지 허용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만약 제가 학부모라면 다른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 게임을 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유해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은 전혀 없어요. 다가오는 몬스터를 때려서 없애야 하긴 하는데 이 정도도 폭력적이라고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게임에 있는 다양한 퍼즐을 풀거나 막힌 길을 열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해본다는 점에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폰지밥이 어린이에게 주의, 학습장애를 유발한다는 기사가 있는 걸 확인하긴 했지만, 그건 다른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원래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따라오는 칭호 같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제가 정신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많이 낮긴 하지만, 저 같은 성인이 해도 유치하지 않고 되려 신나고 재밌는데 하물며 아이들이라고 재미없다 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잎사귀 같은 마커가 있어서 플레이어가 뭘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기도 하니, 어린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네요.

 

 

제 결론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령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