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기술이라는 게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일본 교토에 기반을 둔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아로마조인(Aromajoin)은 오늘 CES 2023에서 다차원적 콘텐츠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신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아로마 슈터(Aroma Shooter)' 기술과 프로그래밍 가능한 '아로마 플레이어 (Aromaplayer®)'를 사용하여 영상을 시청할 때 상황에 맞는 6가지 아로마가 목 착용형 향기 디스펜서에서 분출되어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아로마 플레이어는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유튜브 영상 또는 직접 촬영한 자신만의 영상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색상으로 구분된 손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재생되는 영상과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춘 향기를 새롭게 추가할 수 있어요. 향기, 타이밍 및 지속 시간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향기를 혼합하고 일치시켜 동시에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향기는 아래 사진과 같은, 교체 가능한 작은 카트리지에 들어 있는데요. 신선한 자몽, 딱딱거리는 모닥불 연기, 갓 구운 빵, 타는 고무 등 영상과 동기한 다양한 향기가 영상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게 됩니다.
처음 이 기술이 나왔을 때에는 최대 1.8m 떨어진 곳에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디스펜서와 함께 고급 디지털 사이니지 애플리케이션에만 사용할 수 있는 한정적인 기술이었는데요. 점차 기술이 발전하여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와 향기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발전되었습니다. 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장치는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용자로부터 한 발 정도만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사람은 이 향기를 인식할 수 없다고 해요. 또한 영상의 화면이 바뀌면 향기가 남지 않고 바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도 알아봤는데요. 향기를 방출하기 위해 아로마슈터가 먼저 주변 공기를 흡입한 다음, 이 공기가 카트리지를 통과하여 향기를 추가하게 되구요. 기계의 노즐에서 사용자의 코를 향해 향기를 분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컴퓨터 또는 VR 헤드셋에 연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개발사 아로마조인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제어할 수 있는 향기를 제공하며, 아로마슈터를 통해 향기가 분출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0.1 초의 정확도로 영상과 매칭되는 시간을 정할 수 있으며, 음악이나 영상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라며 이 기술에 대해 설명했네요. 참고로 아로마조인은 해당 기술에 대해 25 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네요 ㅎㅎ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에는 영상과 매칭되는 향기가 나오다니 신기하네?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VR과 연동해서 사용한다면 실제 눈앞에 현실과 같은 상황이 놓여있는데, 그 상황에 맞는 향기까지 맡게 된다면 이거야말로 4차원의 영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아직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또 적정한 가격과 카트리지 교체의 편의성 등이 개선돼야겠지만, 몇 년 후에는 유튜브 먹방을 보면서 해당 음식냄새까지 맡게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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