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의 전성기 올까? 휴대용 게임 콘솔 GPD WIN 4 펀딩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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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디고고 펀딩 사이트 갈무리>

 

지난번 OneXplayer2에 이어, 또다시 관심이 가는 휴대용 게임 콘솔이 펀딩을 진행 중이네요. 스팀덱의 출현으로 UMPC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된 건지, 혹은 그 반대인지 OneXplayer, AYA NEO Air, GPD WIN, One GX1 pro, 그리고 스팀덱까지, 선택해볼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많아져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갑게 느껴지네요 ㅎㅎ

 

오늘은 GPD WIN 시리즈의 4번째 콘솔 'GPD WIN 4' 출시 소식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GPD WIN4 디자인은?  

<PS Vita(왼쪽)와 GPD WIN 4(오른쪽)>

 

GPD Technology(GPD)의 이번 GPD WIN 4는 언뜻 보면 PS Vita 가 생각나는 외형을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좌우에 게임 패드를 갖춘 휴대용 게임 PC입니다. 2021년에 발매되었었던 전작 GPD WIN 3와 달리 좌우 측면이 둥글게 변했고, 콘솔 좌측 하단에 핸드 스트랩용 구멍이 있는 것까지 PS Vita와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다만, 전작과 동일하게 디스플레이를 밀어 올리면 짜잔! 영문 레이아웃이 있는 키보드가 나오는데요. 전작은 터치방식이었다면 GPD WIN 4는 버튼 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LED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터치방식의 키보드보다는 보다 정밀하게 누를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키보드가 없는 휴대용 콘솔기기는 안 그래도 작은 화면을 반 이상 가려가며 불편하게 사용해야 하다 보니 이런 키보드의 존재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디스플레이를 밀어올리면 짜잔! 키보드 등장>

 

본체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Xbox스타일의 조이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조이스틱은 ALPS (Alps Alpine) 제품이 사용되었고, 이전 모델과 달리 방향 버튼 위와, ABXY 버튼 아래에 위치해 있네요. 아마 전작의 ABXY버튼이 너무 밑에 있어 지적을 받았던 디자인의 개선을 위해서인 듯합니다! 조이스틱은 스위치를 조작하여 포인팅 장치(마우스)로도 사용할 있습니다

 

 

<왼쪽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오른쪽에는 광학 손가락 탐색 기능>

 

왼쪽 스틱 하단에는 윈도우 헬로 호환 지문센서가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광학 손가락 탐색기능(포인팅 장치)이 있네요. 본체에는 자이로센서(6축)와 진동 피드백을 위한 모터(2개)도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몸체의 크기는  220 (W) × 92 (H) × 28 (D) mm이고 무게는  600g입니다. 스팀덱보다는  작고 가볍지만, 휴대기기의 측면을 강조한다면 400g인 다른 휴대용 콘솔기기 AYA NEO Air보다는 무거워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GPD WIN 4 스펙은?  

 

 

AMD Ryzen™ 7 6800U 6nm 프로세스 기술을 채용해 16MB L3 캐시, 8 코어/16 thread, 최대 터보 주파수는 4.7 GHz인 CPU가 장착되어 있네요. GPU 완전히 새로운 RDNA2 아키텍처를 채용한 AMD Radeon 680M 탑재했는데, RDNA1 아키텍처와 비교하여 동일한 전력 소비 수준에서 30% 주파수 향상을 실현하고, 와트당 최대 54% 성능 향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32비트 4 채널로 16GB 32GB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네요. 이론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204.8GB/s. 메모리는 VRAM 할당할 있어 RAM 과부하 염려가 덜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보다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본체 스토리지 M.2 NVMe 2280 SSD 최대 2TB까지 선택 있습니다이론적인 처리량은 최대 7.877GB/s 빠른읽기 쓰기속도를 제공합니다OS 윈도우 11 홈이 사전 설치되어 제공되며 steam OS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코닝의 Gorilla Glass 5 보호되는 6 인치의 터치 지원 LC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대 해상도는 Full HD(1920 ×1080픽셀)이고 60Hz까지 지원하네요. HD(1280 ×720픽셀) 디스플레이가 표시되는 고전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도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채택하여 이미지를 부드럽게 있습니다

 

쿨링 시스템 또한 전작 대비 더 향상된 팬 사용으로 발열 효율이 35% 이상 증가된 것으로 보이는데, 전작도 쿨링 시스템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았었던 만큼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용 게임 콘솔의 트렌드에 따라, GPD WIN 4도 사용자가 원하는 메모리나 스토리지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초고사양 신작 게임을 즐기기 위해 UMPC를 구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다 보니, 이 정도 스펙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GPD WIN 4 외부 호환성은?  

 

 

본체 상단에 이어폰/마이크 콤보 , USB 3.2 Gen 2 Type-A 포트 USB 4 포트, 하단의 USB 3.2 Gen 2 Type-C 포트, 왼쪽에 microSD 메모리카드 리더가 있네요. USB 4 USB 3.2 Type-C 포트는 USB PD(전원 공급) 통한 전원 입력과 DisplayPort 대체 모드를 통한 비디오 출력을 지원하구요. USB4 포트는 썬더볼트 3 표준 GPU 박스 연결도 지원하며, USB 3.2 Type-C 포트는 GPD 도킹스테이션을 "4G LTE 모듈" 연결하는 것을 지원합니다. 전용 GPD WIN 4 도킹스테이션도, 전작인 GPD WIN 3 도킹스테이션도 사용할 있다고 합니다.

 

Wi-Fi 6(IEEE 802.11ax) 블루투스 5.2 지원하며, 옵션으로 4G LTE 모듈을 설치하면 LTE 또는 W-CDMA (SIM 카드는 나노 크기) 통한 이동통신도 지원합니다.

 

 

  스팀덱과 비교해 보면?  

 

요즘 스팀덱이 워낙 화제이다 보니, 경쟁 제품들도 대부분 스팀덱과 비교한 스펙을 먼저 공개하곤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스펙이 더 좋은 만큼 가격이 올라가는 건데 이런 비교가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ㅎㅎ 더 좋은 사양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더 스펙이 좋은 기기를 구매하면 되고 평범한 인디게임만 즐기고 싶다면 저렴한 스팀덱이 나을 것 같구요. (물론 스팀덱이 같은 사양으로 나온다면 가격이 더 비쌀 것 같긴 하지만..) 그리고 애초에 엘든링 급 게임을 초고사양으로 즐기고 싶다면 UMPC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데스크탑을 조립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GPD WIN 4 가격은 인디고고 기준으로, 가장 낮은 스펙인 16GB, 512GB의 경우 1,016,021원, 32GB, 2TB는 1,524,847원으로 판매되는 것 같습니다. 2023년 3월 출시 예정이네요!

 

UMPC 구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이 얼마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인지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이동이 많아서 외부에 들고나갈 일이 많고 평범한 게임을 즐길 예정이면 AYA NEO Air 가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고, 몇 종류의 가벼운 게임만 간단히 즐길 것 같아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스팀덱이, 조금 더 좋은 사양으로 조금은 높은 사양의 게임을 하고 싶다면 이 GPD WIN 4 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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