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차선에 맞지 않게 세워둔 차를 보면
'주차 X같이 해놨네' 소리 절로 나오시죠?
운전, 그리고 주차는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게
정말 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게임이름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주차도.. 못하네..? 주차도?
운전도 못한다는 말인가? 싶은 마음에
설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게임이었어요.
오늘 간단히 플레이해 본 게임은
캐주얼 운전 및 주차 게임 '주차도 못하네'입니다.
'주차도 못하네'는 어떤 게임?
남자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게임
귀엽고 작은 자동차를 움직여서
목적지에 주차시키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에요.
한 스테이지 내에는 보통 2~3개의 목적지,
즉 주차해야 장소가 정해져 있고요.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채로 2~3개의
주차장소에 정확히 주차시키면 골드주차 티켓을,
한번 이상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골드 주차티켓을 따지 못할 뿐
제한 시간 내에만 성공하면 클리어할 수 있어요.
혼자서 맵 상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평범한 캠페인 모드가 있고,
이보다 어려운 불지옥 캠페인이 있어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온라인 매칭도 가능해요.
그런데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보았지만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비공개 매치도 있구요.
나만의 차량을 꾸미고 만들 수 있어요.
또, 캠페인을 클리어해 나갈수록
새로운 차량도 계속 해금되고,
심지어 과금으로 더 좋은 차량을
구매할 수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과
주요 특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생각보다.. 나 운전 못하는구나..?
조작이 매우 간단한 게임이에요.
키보드의 W로 가속, A와 D로 좌, 우회전하고
S버튼으로 멈출 수 있어요.
다만, 이 게임에 한 가지 제약을 둔 게 있다면
후진이 없다는 점인데요.
플레이 중에는 목적지의 주차장소를 살짝
지나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나오는데,
이때 후진이 없다 보니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도로 위에서 단 1초라도 멈춰져 있으면
바로 실패로 판정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중요해요.
가장 간단한 맵을 하나 가져와봤어요.
왼쪽 위에서 출발한 차량을
우측과 좌측에 있는 노랑 동그라미 속의
주차 공간에 잘 주차하기만 하면 돼요.
어느 곳에 먼저 주차하는지는 무관하지만
이미 주차한 차량과 부딪혀 주차공간을 벗어나면
다시 주차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주차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주차선 내에 얼마나 정확히 넣는지보다는
살짝이라도 걸치기만 하면 주차한 것으로
봐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 게임이에요.
맵 상에는 다양한 랜드마크가 있고,
각 랜드마크에 주차를 하고 나면
랜드마크 내에 있는 5개의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데요.
해당 랜드마크에서 몇 개 이상 클리어해야
다음 맵이나 차량이 해금되는 식으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 맵에 있는 5개 스테이지를 거의 한 번에
골드 주차로 클리어했을 때까지만 해도
훗.. 가뿐하네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멀리 가지도 않은 2번째 맵부터
아.. 나 주차는커녕 운전도 잘 못하는구나
인정하게 될 정도로 어려웠어요.
운전을 방해하는 지뢰를 피해 침착하게 운전하면
너무 빨리 떨어지는 기름 때문에 도착을 못하고,
너무 빨리 운전하자니 온갖 방해요소 때문에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어렵고..
물론 꽤나 어려운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더라도
수십 번 재반복하면서 맵을 잘 익히면
클리어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2개의 하트 티켓을 볼 수 있는데요.
비록 몇 번의 실패 끝에라도 클리어만 한다면
위와 같이 평범한 하트 티켓을 딸 수 있어요.
또, 내 기록의 글로벌 순위를 볼 수 있는데요.
플레이한 사람이 정말 많아서인지
한 번도 1만 등 이내로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ㅎ
반면, 제한 시간 내에 정해진 주차공간에
전부 주차해내지 못한다면 위와 같은
모욕을 보게 됩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너무 어려워지다 보니
계속 주차도 못하네-- 를 보게 되고,
점점 무덤덤해지더라고요 ㅎㅎ
스테이지 내에는 주행을 방해하는
선풍기, 자석, 지뢰 등이 잔뜩 놓여있고,
마치 주행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 쓰면 진행 자체가 되지 않는 부스터도 있어요.
도무지 어떻게 클리어하나 싶은 곳은
결국 다양한 각도로 함정에 진입하면서
클리어 길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서
차를 바꿔볼까 했었는데요.
위와 같이 유료 전설 자동차를 팔고 있는데,
게임 내에 차량의 성능에 대한
수치 같은 것이 보이지 않다 보니
얼마나 좋은 차인지 알기 어렵더라고요.
전반적으로 큰 부담없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이런 분에게 추천!
끊임없는 도전을 부추기는 게임!
한 번에 클리어하는 건 사실 불가능한
컨트롤을 정말 잘해야 하는 게임이에요.
맵마다 펼쳐진 다양한 기믹을 잘 이용해서
반복, 또 반복해야 간신히 클리어하고,
또 반복 X100해야 골드 주차로 클리어할 수 있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스테이지가 넓지 않고
재시작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보니
별 스트레스받지 않고 꾸준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해요.
스스로 운전이나 주차에 자신이 있다.
혹은 운전 게임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캐주얼한 운전게임 '주차도 못하네'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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