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풍 다크 판타지 ‘바이 스위트 캐롤', 동화같은 호러의 미학

처음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신작 애니메이션인가 착각했을 정도로
디즈니 애니, 혹은 동화 같은
아트스타일에 매력을 느꼈던 게임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갖췄지만
아쉽게도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그림의 떡과 같은 게임

오늘은 얼마 전 출시한 게임
‘바이 스위트 캐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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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개발사 리틀 소잉 머신이 제작하고
맥시멈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2D 공포 어드벤처 게임
'바이 스위트 캐롤(Bye Sweet Carole)'이
2025년 10월 10일 PC 및 콘솔에
공식 출시되었어요

이 작품은 '레모더드'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크리스 다릴이 디렉터를 맡아
출시 전부터 인디 호러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어요

'바이 스위트 캐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 요소가 손으로 그려진
시각적 연출임이 분명할 텐데요

마치 월트 디즈니의 황금기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고전적이고
영화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아름답지만 기이한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어요

재미있게도 이런 독특한 아트 스타일은
게임의 서사적 공포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죠

게임의 배경은 1900년대 초,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이 막 시작되던
시대의 '버니 홀 고아원‘이예요

여러분은 고아원의 소녀 라나 벤턴이 되어,
실종된 가장 친한 친구
캐롤 시몬스의 행방을 쫓게 되는데요

 

캐롤이 남긴 단서를 추적하던 라나는
현실 세계와 토끼들의
환상적인 왕국 '코롤라(Corolla)'라는
뒤틀린 이계 사이를 오가며
진실을 파헤치게 돼요

 

 

코롤라는 무시무시한 미스터 킨,
무감각한 올빼미 벨레니아,
그리고 굶주린 '타르 토끼'들로 인해
피폐해진 상태인데요

라나는 ’ 토끼로 변신'하는 능력을 얻게 되며,
이 변신 능력을 활용하여
치명적인 도전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에 집중된 이 작품은
90년대 어드벤처 게임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공포를 넘어 심리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퍼즐과 액션 요소를 결합했어요

'바이 스위트 캐롤'은 아름다운 동화의
외피 속에 숨겨진
어둡고 섬뜩한 비밀을 탐험하며,

고전적인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색다른 분위기의 공포를 원하신다면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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