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새로 추가된 게임 중
이전부터 호기심이 생기던 게임이 있었어요.
우스꽝스러워 더 궁금한 도트그래픽,
도대체 무슨 목적을 가진 게임인지
알기 힘들었던 게임 방식 등 때문이었죠.
게임패스에 추가되는 덕분에 가볍게 플레이해본
오늘 소개할 게임은 포인트 앤 클릭 생존게임
'맥픽셀 3(MCPIXEL 3)' 입니다.
맥픽셀 3은 어떤 게임?
병맛이 가득한 포인트 앤 클릭 생존게임!
맥픽셀은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낼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포인트 앤 클릭 개그 게임이에요.
영웅 지망생이 된 주인공이 파격적이고
재미있으며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매번 재난을 모면한다는 설정이 있는데요..
약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여러분은
주인공 캐릭터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 건지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게 중요하고,
주변에 클릭이 가능한 지형, 사물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생존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해요.
하나의 스테이지에는 5~8개 정도의
미니 생존게임이 포함되어 있고,
순서대로 모든 미니 게임을 클리어할 때까지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클리어한 미니게임은 다시 반복되지 않고
모든 미니게임을 전부 클리어하면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는 방식이에요.
각 미니게임에는 해당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얼마나 보았는지에 따라
달성률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모든 경우의 수를 전부 보지 않더라도
생존만 한다면 클리어는 가능합니다.
병맛, 개그의 느낌이 많은 게임이라서인지
다양한 패러디 요소도 굉장히 많아요.
쉽게 티가 나는 패러디는 물론이고,
배경이나 분위기처럼 내용을 모르면
지나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많죠.
이런 요소요소들 하나하나가 플레이에
재미와 웃음을 많이 주는 게임입니다.
어떤 특징이 있을까?
마우스 왼쪽 클릭만으로 전부 가능한 게임!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언어를 선택하고,
게임을 조작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줘요.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왼쪽 클릭 하나만으로
게임의 모든 것을 전부 해낼 수 있어서
튜토리얼은 2개의 컷 정도로 금방 끝나게 됩니다.
간단한 튜토리얼 이후에, 거리 같은 곳에
덩그러니 서있는 주인공을 볼 수 있어요.
화면 우측 상단에는 금화가 나와 있는데
이 금화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스테이지를 해금할 수 있구요.
처음에는 20개 정도의 적은 금화로 해금되지만
필요로 하는 금화의 개수는 점점 증가해요.
그럼, 맥픽셀에 포함된 생존 미니게임이 어떤 건지
위 사진과 같은 예시로 말씀드려 보도록 할게요!
플레이어가 타고 있는 군용 비행기 엔진이 터졌어요.
좌측 상단의 타이머에 적힌 30초 내로
이 비행기를 탈출해야 합니다.
조종사나 누워있는 병사를 클릭해 봤지만
비행기의 추락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해요.
앗차, 왠지 가방과 삽이 필요할 것 같으니
먼저 떨어뜨려 줄게요!
도망칠 생각도 안 하고 있는 군인이 안쓰러워서
기절시킨 후 함께 뛰어내리기로 해요.
그런데 낙하산도 없이 이대로 떨어진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겠죠?
그런데 앞의 군인이 낙하산 가방을 메고 있네요?
기절시킨 군인의 다리를 잡고 앞의 군인을 때려서
낙하산을 빼앗아야겠어요.
비록 기절한 군인도, 낙하산을 빼앗긴 군인도
비행기 안의 모든 군인도 전부 사망했겠지만,
이 게임의 목적은? 플레이어의 생존이죠.
이런 방식으로 주변의 사물, 지형, 사람을 잘 이용해
어떻게든 플레이어만 생존하면 되는 게임입니다ㅎ
정말 그야말로 병맛.. 인 게임이죠!
위 비행기 탈출의 경우에는 미니 게임 하나에
여러 장면들이 등장하게 되지만
위처럼 한 장면 내에서 생존하는 경우도 있어요.
웬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들고 뛰어다니고 있고,
지직거리는 티비와와 정수기밖에 없는 불난 집안.
문이나 창문은 불로 인해 전부 막혀있어요.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정수기의 물을 두 번 마신 후에
소변으로 불을 끄는 것입니다.
한번 마시면 찔끔 나오기 때문에 꼭!
두 번 이상 마셔줘야 불을 끌 수 있어요.
이처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ㅎ
이처럼 해당 스테이지 속 5~8개 정도의
미니게임을 전부 클리어해서 생존할 수 있는데요.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마우스를 몇 번이나 클릭했는지,
경우의 수는 몇 가지나 보았는지 등
결과를 데이터로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이처럼 이야기모드에는 총 12개의
스테이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각 스테이지마다 최소 5개씩은 미니게임이 있으니
60~80개 정도의 생존 미니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번외로, 게임 속에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몇 번 등장하곤 하는데요.
놀랍게도 이런 번역조차 병맛으로 되어 있어서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ㅎ
위 사진처럼 게임을 시작할 때에
건승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죽으러 가는 사람한테 건승하세요..?
놀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재미있었네요ㅎ
(영어 원문은 Save the day)
그래서.. 할만할까?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
상상도 못 한 병맛 아이디어와
30초라는 시간제한으로 인해서
처음에는 조금 헤맬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이 병맛에 적응을 하고 난 뒤라면
이 어이없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게임이 원하는 방식, 즉 자유로운 사고로
게임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굉장히 순수한 마음으로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아요ㅎ
별다른 부담도 없고, 포인트 앤 클릭이라는
직관적 플레이 방식 덕분에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되는데요.
게임패스 사용자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스팀 여름 할인을 맞아 14일까지 무려
80% 할인된 2,2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가볍게 할 만한 게임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게임을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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